[한국아파트신문] 취업 전인데…신입 주택관리사보들 "과태료 법적 책임 부담"

작성일 :
2026-01-12 14:41:01
최종수정일 :
2026-01-12 14:41:01
작성자
경영지원실
조회수 :
82

28회 합격자 설문서 70%가 '가장 큰 어려움' 꼽아
"바로 취업준비" 53%, "민간 분양아파트 희망"?75%

 

 

은퇴 이후를 대비한 제2의 직업으로 인기가 높은 주택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들이 공동주택 관리현장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과태료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파트신문이 최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실무아카데미를 수료한 제28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합격자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가 주택관리사의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으로 ‘과태료 등 법적 책임 부담’을 꼽았다. 현장 진입을 앞둔 응답자들은 이어 △과도한 민원과 갈등(48%) △업무 대비 낮은 처우(40%) △단기 계약 등 고용불안(32%)을 걱정거리로 여겼다.

주택관리사 직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복수 응답)은 ‘소통?민원 응대 능력’(65%)이 가장 많이 꼽혔다. ‘법?제도 이해’(48%), ‘갈등 조정 능력’(38%), ‘안전?시설 관리 전문성’(35%), ‘회계?행정 능력’(30%)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관리현장에 투입되기 전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복수 응답)으로 ‘공동주택 회계 실무 교육’(45%)을 꼽았다. 이어 ‘현장 실습 또는 멘토링 중심 교육’(38%), ‘시설?안전 관리 실무 교육’과 ‘관리사무소 행정?문서 실무 교육’(각 32%), ‘공동주택 관련 법?제도 실무 교육’(27%)이 꼽혔다.

주택관리사보 합격생 다수는 빠른 현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응답자 가운데 53%는 합격 후 계획으로 ‘바로 현장 취업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일정 기간 실무 경험 후 취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들이 근무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유형은 민간 분양 아파트(75%)였다. 오피스텔(12%), 공공임대 아파트(5%)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 절반(53%)이 현행 주택관리사 제도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17%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택관리사 직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과도한 과태료 부과 개선’(52%)을 최우선 정책으로 지적했다. 이밖에 ‘부당간섭?갑질 방지 제도 강화’는 25%를 차지했으며 ‘처우?보수 개선’은 17%로 집계됐다.

신입 주택관리사 다수(72%)는 주택관리사보 시험에 도전한 이유(복수 응답)로 ‘정년 이후를 대비한 제2의 직업’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비교적 안정적인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23%를 차지했다. ‘공동주택 관리분야에 대한 관심’(8%)과 ‘기존 경력과의 연계’(7%)는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들의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43%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7%, 40대가 20%였다. 중장년층이 주택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은퇴 이후 안정적인 진로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 엿보였다.

응답자들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바라는 지원 역시 과태료 제도 개선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과태료 처분 이전에 계도 기간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 “위탁사의 과도한 구상권 청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관리사무소장 배치 교육을 확대해 달라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한 응답자는 “배치교육 신청 시 인원 및 강좌 수 등이 제한적이라 아쉽다”며 “교육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주관 관계자는 “교육은 질적 강화를 위해 출퇴근식의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온오프라인 혼합으로 배치교육과 보수교육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주요 거점 7개 시도에 강좌를 새롭게 개설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서울?경기 지역 강좌 수는 종전에 비해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기 마감되면 즉시 추가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격자들의 시험 준비 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2년 준비했다는 응답도 3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복수 응답)으로는 응답자 47%가 ‘직장?가사와의 병행’을 꼽았으며 ‘학습 내용이 어려웠다’는 응답은 38%였다. ‘시험 정보 부족’이나 ‘출제 경향 변화’ 등은 각각 10%에 그쳤다. 

시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회계원리 과목을 기업회계 중심에서 공동주택 회계 중심으로 전환’이 절반이 넘는 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무와 무관한 고난도 문제 축소’(42%), ‘민법 과목의 공동주택 관리 중심 출제’(33%), ‘전반적인 시험 구조와 과목 구성 재검토’(18%), ‘공동주택시설개론 과목의 범위 축소 및 관리 중심 재구성’(17%) 순이었다.

에듀윌의 주택관리사 시험 강의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에서 회계는 매우 중요한 영역인 만큼 공동주택 회계처리 기준 등 실제 관리현장에서 활용되는 내용이 시험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업무에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시험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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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9-03-14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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