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대책’ 추진
- 최근 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보조배터리 충전 중 지속적 화재 발생
- ‘배터리 화재’ 2025년 5월 49건 → 6월 51건 → 7월 67건 증가 추세
- 리튬이온배터리 생활 속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최근 아파트 등 주거 공간에서 전동킥보드, 전기 오토바이, 보조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잇따르자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대책」을 8월 22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과충전 △불량 충전기 사용 △동시 충전 등 부주의 로 인한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는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터리 화재 건수는 5월 49건 → 6월 51건 → 7월 67건 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서 전동스쿠터 배터 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자 2명, 중상 1명, 경상 15명 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8월 19일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에서도 캠핑용 배터리 충전 중 열폭주에 의한 발화 추정 화재로 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대국민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 방송사 재난 자막 송출, 언론 보도자료·기고문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널리 알리고, 아파트 승강 기 영상, 소방서 전광판, 관리사무소 게시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아이·PASS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홍보자료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언론홍보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리튬이 온배터리로 인한 생활 속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생활에 편리하지만, 부주의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전이 끝나면 반드시 전원을 분리하고, 장시간 방치하지 않으며, 잠잘 때나 외출 시에는 충전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